생리를 하는데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셨나요? 생리통이 더 심해지고 있으신가요? 아랫배에 먼가 만져지시나요? 여성이라면 이런 경우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오랫동안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중근종,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인지 자궁근종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근종 왜 생기는 걸까?
자궁근종의 원인은 지금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는데요. 그중 추측하는 사실은 있습니다. 우리의 몸속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있어요. 에스트로겐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존재하지만 남성의 경우 호르몬의 양이 여성에 비해 작습니다. 에스트로겐이 많을 경우 자궁근종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자궁근종이 가지고 있는 성질 중 에스트로겐을 좋아하는 성질이 있어 에스트로겐을 많이 흡수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마치 필요한 영양분을 받은 것처럼 근종이 빠르고 크게 자라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은 2차성장이 시작되면 여성의 몸에 더욱 활발하게 분비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며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지만 그중 자궁의 벽을 두껍게 만들어주어 자궁을 더욱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때 에스트로겐의 분비되는 양이 많이 지면서 자궁근종에 노출될 수 있어요.
임신을 한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또 다른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자궁근종의 크기가 빠른 속도로 커지거나 또 다른 자리에 자궁근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된다고 하여 모든 여성이 자궁근종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근종의 경우 유전적인 이유도 큰 역할을 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자궁근종을 가진 사람의 40~50%가 가족 중에도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란성 쌍둥이일 경우 둘 중 한 명에게 자궁근종이 생긴다며 나머지 한 명에게도 자궁근종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자궁근종 꼭 제거해야할까?
자궁근종을 발견했다 하여 바로 제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증상들이 발생할 경우 꼭 제거를 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 통증발생 - 약간의 통증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없을 경우에는 꼭 제거를 할 필요는 없어요. 개인마다 다르지만 통증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나 골반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허리가 아플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힘들 경우 제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근종의 크기 - 근종의 크기가 5cm 이상일 경우 주변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근종의 크기가 클 경우 배가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또 근종의 크기가 갑자기 커질 경우 악성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합니다. 악성종양일 가능성은 0.1%로 매우 낮으나 배제하여서는 안됩니다.
- 임신 또는 임신준비 중 - 임신준비 중 이거나 임신 중일 경우 자궁근종은 많은 문제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임신 중 근종으로 인해 조산이 되거나 유산이 될 수 있으며 뱃속의 아기가 성장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 폐경 -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작아지고 그로 인해 폐경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연적으로 근종이 작아질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수술은 근종의 위치와 크기, 개수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중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복강경 수술이란?
복강경수술은 수술부위를 최소한으로 하여 진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근종의 크기가 작고 위치 또한 자궁의 깊은 곳이 아니라면 복강경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부위에 2~4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작고 기다란 특수카메라가 달린 기계를 삽입하여 제거합니다.
특수카메라로 근종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여 제거를 하게 되는데요. 이 복강경수술은 수술의 범위가 작아 환자가 느낄 수 있는 통증이 작고 회복이 빠릅니다.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나 상처 또한 남이 남지 않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개복수술이란?
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여러 개의 근종이 자궁의 여러 부분에 위치해 있을 경우, 또는 근종의 위치가 깊은 곳에 있어 복강경수술이 힘들 경 우에는 개복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개복수술을 자궁이 위치한 아랫복부를 길게 절개하게 되는데요. 이때 범위가 10~20cm 정도로 길게 절개하여 근종을 제거합니다.
개복수술을 수술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고 흉터가 많이 남을 수 있으며 통증 또한 클 수 있습니다.
결론
자궁근종은 여성이라면 생길 수 있는 많은 질환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악성종양이 될 가능성은 0.1%로 매우 희박하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근종의 크기와 상태를 살펴보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