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믿는다면 다시 만날것만 같은 사랑..

by 마미아 2024. 6. 6.
반응형

냉정과 열정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는 일본의 유명한 두 작가가 함께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책은 두 권으로 나눠지는데 한 사람이 쓴 것이 아닌 일본의 유명작가인 두 사람이 한 권씩 나누어 쓴 소설작이다. 남성작가 츠지 히토나리가 Blu인 냉정을 담당하며 남자의 심정에서 이야기를 썼고, 여성작가인 에쿠니 가오리는 Rosso인 열정을 담당하면서 여자의 심정에서 소설을 쓴 작품으로 냉정적인 남자와 열정적인 여자가 만나 사랑했으나 이별 후 8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을 당시에 50만 부를 넘는 큰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는 2001년에 영화화되어 개봉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던 대한민국의 일본대중문화 개방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에는 2003년 하반기에 개봉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난 2023년에 재개봉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남자주연 배우로는 다케노 우지 유타카(아가타 준세이역), 여자주연 배우로는 중국배우인 진혜림(아오이 역)을 맡았고, 극 중 배경으로 나오는 이탈리아의 피렌체는 원래도 유명했지만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고 더 유명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피렌체를 아름답게 담은 영화이며 OST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하나 사랑받지 않는 것이 없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줄거리를 요약해 보았다.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전체 줄거리 요약

미술품 복원을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온 남자 준세이, 그리고 옛 남자친구 준세이와 오래전 한 약속을 나눴던 여자 아오이가 있다. 준세이는 미술품 복원 공부를 열심히 하여 그의 스승인 조반나 선생에게 재능과 실력을 인정을 받으면서 로도비코 치골리의 그림을 단독으로 복원하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된다. 자신의 영혼을 담아 그림의 복원작업에 전념한다. 그의 곁에는 메미라는 연인이 있었으나 그는 언제나 공허함과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준세이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인 다카시로부터 옛 연인 아오이가 이탈리아에 있다며 그녀에서 받은 명함을 전해준다. 그런 준세이는 아오이를 찾아 가지만 그녀 곁에는 자신과는 겉모습부터도 너무나 다른 사업가인 마틴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와 마주친 아오이는 당황하는 기색 없이 그를 맞이하며 자신의 남자친구인 마틴과 인사시킨다. 그 후 아오이와 마틴이 함께 머무는 집에 간다. 마틴이 준세이에게 당신의 조부의 그림덕에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고 아오이의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며 마틴은 고급코트를 꺼내며 아오이에게 입혀준다. 그 둘의 모습을 바라보던 준세이는 그만 돌아가야겠다며 집을 나오는데 그런 준세이를 따라 나오며 아오이와 다투면서 서로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주며 헤어지고, 그렇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준세이의 앞에는 자신이 작업하고 있던 치골리의 작품이 찢겨 훼손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방이 문을 닫고 준세이는 고향인 도쿄로 돌아온다. 대학시절 아오이를 만나 많은 추억이 남아있는 도쿄에 돌아온 준세이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아오이와 헤어지게 된 이유 중 자신이 몰랐던 비밀과 자신의 아버지가 관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준세이는 아오이와 함께한 추억의 장소를 찾아다니고.. 아오이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아오이는 쉽게 열어보지 못한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출장을 다녀온 마빈에게 여행을 가자 제안하는 아오이. 무언가 달라진 아오이를 보던 마빈이 아오이에게 당신 마음을 내게 열어달라 하지만 아오이에게서 돌아오는 건 마빈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뿐이었고 그 말을 들은 마빈은 아오이에게 자기 자신을 속이려 하지 말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한편 조반나 선생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피렌체로 돌아간 준세이는 다시 복원사 일을 하며, 연인인 메미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10년 전 아오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두오모 성당으로 향한다. 함 참을 기다린 끝에 아오이와 만나고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아오이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공원에는 는 작은 연주회가 열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추억의 음악을 듣게 된다. 그사이 둘의 손이 맞닿게 되면서 10년 동안의 공백을 채우려는 듯 서로를 끌어안는다. 다음날 아오이는 밀라노로 돌아가야 한다며 만나서 반가웠다는 인사를 하며 돌아선다. 준세이는 전날 갔었던 공원으로 가 어제 연주했던 곡은 아오이가 신청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고 아오이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뛰어간다. 급행열차를 타고 아오이보다 먼저 도착한 준세이. 뒤늦게 도착한 아오이와 준세이. 먼발치에서 눈을 맞추며 서로 웃음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며 

영화 시작부에 울리는 그 음악을 나는 잊지 못한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지금까지 몇 번을 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사랑하는 영화이다. 이영화가 내 마음에 자리 잡은 이유는 아마도 영상으로 느껴지던 이탈리아의 피렌체, 그리고 함께 울려 퍼지는 음악 지금도 첫 시작 부분의 영상과 배경음악일지도 모르겠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보고 나서 느껴지는 감정이 더 깊다. 아마도 영화 속의 아련함이 자리를 잡아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처음보고 나도 피렌체에 가서 두오모 성당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었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는 마음은 아직까지도 변함이 없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지만 그와 다시 만남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시 찾아올 이별이 두려운 걸까? 영화 속 주인공인 준세이와 아오이는 무엇이 어려웠던 걸까? 준세이와 헤어지며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듯 '사요나라'라고 하며 인사하던 아오이의 모습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기도 하고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그 장면이 왜 그리 슬퍼 보이던지.. 그리고 마지막에 준세이가 역에서 아오이와 마주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구 쪽으로 나가려 등을 보이고 준세이만 보이는 장면이 실제로 아오이의 눈에도 수많은 인파 속에 준세이 한 명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이 세상에 둘만 존재하는 듯이. 영화가 끝나고 남는 여운이 너무 좋았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평생을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다는 건 한편으로는 너무 힘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느 한 사람의 기억 속에,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는 것이 흔치 않고 쉬운 일은 아니기에 이영화가 더욱더 내 마음에 들었던 것이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아름다운 영상미, 첫사랑을 그리 원하는 이가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